현재 한국의 기술노동 종류들 아시는 종류만큼 알고싶습니다

현재 한국의 기술노동은 산업분야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구분되며, 정부의 직업분류 기준과 산업 현장의 기술 발전에 따라 크게 세 가지 축으로 나뉩니다. 첫째, 전통 기술직 및 기능직군에는 전기, 기계, 건축, 토목, 통신, 농림, 운전, 영사, 난방, 목공, 화공 등 기술적 숙련이 필요한 직종들이 포함됩니다. 특히 건축감리기술자, 토목시공기술자, 조경기술자, 전기·전자기계 설치·정비 관련 기술자는 대표적인 국가표준 직업군에 속합니다. 이러한 직업들은 주로 산업기반시설과 제조현장에서 근무하는 숙련 기술인 중심의 노동 형태이며, 고용노동부는 숙련기술진흥원 설립 등으로 이들의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둘째, 디지털·첨단 기술 기반 직군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정보통신·소프트웨어·인공지능·로봇공학·반도체·자동차·바이오 기술직과 같은 공학기술직이 대표적이며, 이들은 연구개발(R&D), 데이터 분석, 시스템 설계, AI 모델링 등 고도의 전문기술을 요하는 직종입니다. 이러한 분야는 한국고용직업분류 2025 기준에서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으로 분류되며, 산업로봇 공정·머신러닝 응용·스마트팩토리 관리 등으로 세분화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플랫폼 기반의 신기술 노동형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는 배달, 운송, 앱 기반 서비스 등에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중개되는 ‘온디맨드형 노동’으로, 플랫폼노동자와 프리랜서형 기술직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국의 기술노동은 ‘전통 숙련직’, ‘첨단 기술직’, ‘플랫폼 기술노동’ 세 영역으로 나뉘며, 각각이 산업구조 변화에 맞춰 진화하고 있습니다.​